[6월의 상품] 강원 영월쑥 초콜릿

안녕하세요

로컬히어로입니다.

이번엔 6월의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유난히 향이 좋은 어린 햇쑥이 가득했던 영월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월역에 도착하자마자 한 눈에 봐도 꽤 오랜 역사를 지닌듯한 한옥으로 지어진 철도역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나무로 만들어진 지붕이 고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 냈는데요,

뒤늦게 찾아보니 1956년 완공된 오래된 철도역이었습니다.

영월역 바로 앞에는 김삿갓 동상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영월은 조선 단종의 능인 장릉과 영월 출신 독립운동가 김삿갓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영월역에서부터 영월의 고즈넉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반가움의 인사말을 건네는 듯한 조형물도 귀엽죠?) 

영월역을 빠져나와 동강을 따라서 깊은 산 속으로 깊이 들어가다 보면 방문하려던 작지만 아름다운 영월의 황금마차리 특화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월 동강과 태기산에 둘러 쌓인 이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전통적인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로, 드라마 촬영지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기분 좋은 마을이었습니다.

이 마을 중심에 바로 위로약방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 위로약방에서 한은경 생산자가 저희 로컬히어로팀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한은경 생산자는 이 공간에서 영월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셨다고 하는데요,

지나가는 어르신들마다 한번씩 위로약방에 들렸다 가시면서 안부를 묻고 가시는 모습을 보니 마차리 마을의 모든 어르신들의 쉼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로약방은 단순히 간식을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마차리 마을 어르신들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곳이었던 것이죠.

오늘 저희는 한은경 생산자와 로컬히어로 메이커가 함께 만들고 있는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려고 매거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한은경 생산자는 당뇨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엄마가 초콜릿과 단 간식류를 드실 수 없게 된 것을 위로하기해 직접 초콜릿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이 초콜릿은 영월에서 나는 검은 팥을 사용해 만드는데, 처음 봤을 때 검정 콩이라고 생각할 만큼 진한 검정색의 콩이어서 팥이라고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검구슬’이라고도 불리는 이 국내산 영월 팥을 앙금으로 만들어, 풍미 진한 이탈리아산 카카오를 섞어 건강한 초콜릿이 탄생합니다.

팥과 초콜릿의 콜라보라니! 맛을 느껴보기 전에는 쑥과 초콜릿의 조합이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한 입 베어 먹어보자마자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과 팥의 고소한 풍미가 입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콜릿 반죽을 굳혀 마지막으로 영월 마차리 어르신들이 직접 채취해 온 영월 쑥을 깨끗하게 씻어 말리고 덖은 다음 고운 가루로 만들어 묻혀주면 완성! 

그대로 먹어도 은은하게 올라오는 팥과 초콜릿의 단맛이 매력적이었는데, 고운 쑥 가루를 묻힌 초콜릿은 향긋한 쑥 향과 팥 초콜릿 맛이 어우러져 풍미가 더 배가 되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초콜릿이 건강한 재료들로만 만들어 진 것을 처음부터 지켜 보니 주변 분들께 얼른 선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그 외에도 영월 위로약방에서 맛 볼 수 있는 영월 쑥과 쌀 그리고 사탕수수로 만든 쑥 초코파이 '영월쑥쉘'과 

영월 쑥과 원유로 만든 '쑥살개아이스크림'도 함께 촬영을 하며, 이 컷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쳤습니다.

로컬히어로 메이커가 이렇게 영월 쑥 초콜릿 상품도 출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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